삼성전자가 상품 값을 포함해 총 1억원을 걸고 TV용 앱스토어(앱스)에 올릴 애플리케이션(앱ㆍ응용프로그램)을 모으기 위한 콘테스트를 2개월여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삼성 앱스 콘테스트 FOR 인터넷TV' 설명회를 열고 TV용 앱스 운용계획과 개발지침을 공개했다.
삼성은 내달 1일부터 오는 6월10일까지 참가자들이 제출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심사해 6월28일 입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등 수상작은 5천만원, 2등과 3등은 각 1천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창의상(2명), 혁신상(5명), 도전상(10명) 수상자들에는 46~32인치 LED TV를 상품으로 제공한다.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삼성의 인터넷TV용 앱스에는 현재 삼성이 개발한 소수의 애플리케이션이 무료로 올라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뽑힌 입상작을 포함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유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애플리케이션의 판매가 이뤄질 경우 개발자와 삼성은 7대 3의 비율로 수익을 나누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 외에도 아이템의 다양화를 위해 개발자들이 만드는 애플리케이션을 앱스에 지속적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자부터 학생에 이르기까지 5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이는 등 성황을 이뤘다. 연합뉴스